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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발령 받아 온지도 벌써 3개월째가 되어가고 있었다.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같은 문화권이라 그런지 적응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일본에서 생활한 세달 동안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잘 발달된 성인 문화였다. 돈만 있다면 얼마든지 자신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일본이었다. 나 같은 혈기 왕성한 젊은 남자들에게는 정말 천국이 아닐 수 없었다.주말이 되면 나는 어김없이 성인들의 놀이터로 향하곤 했다. 혼자 있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필수적이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곳은 세트장이 마련된 업소였다. 전철이나 …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큰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친구의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친구의 남편과 사랑에 빠진지, 햇수로 3년 째였다.난 공교육 속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이다. 담당과목은 수학. 내 친구 역시 영어를 담당하는 교사이다. 이름은 김영숙, 현재 나와 42살로 동갑이다.영숙이를 처음 만났을 때는 28살이었는데 10여 년 전 H 중학교에서 근무를 할 때였다. 그 당시에 서로 담당 과목은 달랐지만 동갑내기로서 조금의 친분은 가지며 지냈고, 본격적으로 친구가 된 것은 몇 년 뒤의 일이었다. 내가 전근을 간 중학교에 영숙…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지만 남편과의 관계는 좀처럼 회복되지는 않았다.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지도 않았었지만, 예상대로 영숙이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다.그러나 나에게 달라진 것이 하나 있었다면 여행 이후에 영숙이 남편인 철규씨에 대한 생각이 잦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쉽게 잡을 수는 없었다.철규씨가 내 마음속에 들어온 이유는 나 스스로도 알 수가 없었다. 몇 번 보지도 않았고, 많은 대화를 나눈 적도 없었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또 아팠다.머릿속에서 철규씨에 대한 생각을 밀어내…
다음 날 학교에 출근을 했을, 잠시 마주친 철규씨는 나를 보고 상당히 어색한 인사를 했다. 아무래도 차안에서 갑자기 나가버린 것도 그렇고, 그 후에 온 연락도 받지 않아서 철규씨가 난처한 듯 했다.혹시라도 철규씨가 내 행동 때문에 부담스러워 할까봐 걱정되었다. 내 마음은 여전히 철규씨를 원하는데...고민 끝에 철규씨에게 문자를 남겼다.- 오늘 퇴근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요?.문자를 보내고 초조한 마음으로 답장을 기다는데, 다행히도 채 3분도 되지 않아서 철규씨에게 답장이 왔다.- 퇴근하고 우리가 항상 만나던 곳에서 만나요.일단 철규…
철규씨와 마음을 확인하고 우리는 여타의 연인처럼 알콩달콩한 사랑을 나눴다. 학교에서는 남들 모르게 신호를 주며 마음을 표현했고, 학교 밖에서는 데이트를 즐겼다.남편이 나에게 무관심했기 때문에 철규씨와 매주 토요일이 되면 같이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철규씨는 영숙이에게 취미로 밤낚시를 한다며 집을 나왔는데, 토요일을 제외한 다른 날에는 가정생활에 충실했기 때문에 영숙이는 특별히 의심을 하지 않았다.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영숙이가 나에게 고민 상담을 하긴 했지만, 나는 애써 모르는 척 그녀에게 말했다.“그래도 철규씨는 가정적이잖아.…
난 신체조건이 남다르다. 유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유전자를 그대로 받았기 때문에 아주 어렸을 적부터 또래의 친구들보다는 머리 크기 하나만큼 더 컸다. 16살인 현재, 188센티미터의 키와 95키로 그램의 아주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이러한 신체조건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운동선수를 해보라는 많은 권유를 받았지만 난 내키지 않았다. 운동보다는 책을 한 권이라도 더 보고 싶었고 우리 부모님들처럼 교육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공부를 열심히 했다. 좋은 대학에 가서 더 많은 공부를 한다면 부모…
“제...제가 이재민이 맞는데......”변태석이라 짐작되는 인물을 향해 말을 했다. 내 대답을 들은 그 사람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은 체격이었다. 키도 170센티미터가 조금 넘어 보이는 키였지만, 군데군데 드러나는 맨살에서는 아주 단단해 보이는 근육이 인상적이었다.“반갑다. 내가 변태석이다.”역시 내 예상대로 그는 변태석이었다. 나에게 다가 온 변태석은 씨익 웃으며 오른손을 내밀었다. 악수를 청하는 듯 해서 황급히 두 손으로 변태석의 오른손을 잡았다.“뭘, 두 손씩이나..,”“......그런데 무슨 일…
<츄읍..추읍..>타액과 타액이 섞이는 음란한 소리가 방안을 울린다. 누나의 손은 어느새 고정이라도 시키듯 내 두 볼을 감싸며 고개를 틀어 깊게 입을 맞춰오고 있었고 이어지듯 분홍빛 혀가 내 안으로 들어와 나의 입안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부드러운 벽들을 혀끝으로 콕콕 찔러 왔다. 모든 것을 삼켜 버릴 듯 한 적극적인 누나의 움직임에 머리가 멍해진 듯 들뜬 기분이 몰아쳐 온다.그렇게 입을 맞추며 누나가 다리를 벌리고 내 무릎위로 앉아왔다. 누나의 업 된 엉덩이를 잡으며 내 쪽으로 살짝 끌어당기자 움직임에 맞춰 살짝 몸을 앞으…
선생님을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자 거실은 아무도 없는 듯 조용하기만 했다. 누나는 어디 나갔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발장을 다시 들여다봤지만 신발이 그대로 있는 것으로 보아 나간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벌써 자나?? 자기엔 아직 이른데. 시계를 보니 이제 겨우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늦었다면 늦은 시간이지만 항상 일에 파묻혀 사는 우리 한 여사한테는 야행 올빼미의 밤처럼 낮이나 다름없는 시간이다.일하고 있나?? 오늘도 회사 다녀 온 거 보니까 요즘 꽤 바빠 보였고.. 한번 들여다 볼까하고 생각했지만 일하는 데 방해가 될…
한바탕의 격렬한 섹스가 끝나고 나는 선생님의 따뜻한 품안에 안겨 천천히 숨을 골라갔다. 땀에 젖어 더 없을 정도로 밀착 된 피부 가득 느껴지는 선생님의 부드러운 살갗이 더없이 기분 좋게 느껴졌고, 머리를 받쳐주는 푹신한 유방이 그 어떤 베게보다 포근하게 느껴졌다.아직 섹스의 여운에 잠긴 듯 한 가쁜 숨소리와 함께 잔잔한 파도처럼 오르락내리락해오는 감촉과 그를 통해 전해져 오는 뜨거움이 그 포근함과 따뜻함을 더해온다.그렇게 잠시 미육의 침대에 파묻혀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나의 눈에 선생님의 모습이 들어왔다. 많이 지쳤는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