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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애야, 안녕 오랜만이지?- 형부!나는 주애에게 문자를 보냈다. 주애와 죽도시장의 과메기를 파는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난 기다리면서 하스스톤 모바일을 했다. 토요일 오후인데 한적했다. 주애는 나에게 꼭 과메기를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그 전에 둘러본 포항 바다는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았다. 이 지역에 공장이 많아서 그런 느낌이 들수도 있다. 주애는 보라색 블라우스와 까만치마를 입고 나타났다.근 1년여 만에 보는 주애는 백치미는 여전하고 살은 조금 쪘지만....여전히 아름다웠다.무엇보다도 보라색 블라우스 감춰진 탐스러운 C컵 가슴…
거실 한쪽에는 화분이 하나 엎어져 있었다. 화분은 금이 갔고 이미 흙을 바닥에 쏟아냈다.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기분 나쁜 적막만이 흐르고 있었다.뭐야... 나는 알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혔다.바로 집사람에게 전화를 했다. - 헉헉, 당신 지금 어디야? 처제는 어딨고...- 왜 그렇게 숨을 헐떡거려요? 우리 집앞에 산책하러 나갔어요.- 거실에 깨진 화분은 뭐야?- 아. 이거 아까 애가 기어 가다가 넘어드린거에요. - 그럼 왜 안치워!!!-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금방 나갔다 와서 치우려고 했는데.. -처제는?-같이 있어요. 집에…
비극은 레퀴엠을 연주하면서 거창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그저 어느 날 조용히 디시질 하다가 나도 모르게 환계에 낚이는 것 처럼 그렇게 평범한 당신의 일상을 파고든다....그런게 진짜 비극이다. - 천종욱- 다음날이 되었다. 난 큰 맘먹고 주애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를 안 받았다. 내 번호가 찍혀서일까? 주애는 말을 더듬어서 그런지 평소에도 전화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문자를 더 선호했다. 나는 문자를 보냈다. -주애야. 형부다. 오랜만이지? - 형부, 잘 지냈어요? - 그래, 주애야. 얼굴 좀 한번 보자. 시간 좀 내줄래?-…
주애가 잘 입던 하늘색 원피스를 나는 기억한다. 주애는 나의 명에 순종해서 가끔 노팬티 차림으로 하늘색 원피스만 입고 와서 내 차에서 노래방에서, 그리고 우리 회사 비상계단에서 떡을 쳤다. 주애가 가임기때 질싸는 안된다고 해서...어쩔 수 없이 주애의 하늘색 원피스에다가 사정을 한 적도 있었다.천연덕스럽게 내 정액으로 젖은 원피스를 입고 집으로 돌아가던 주애의 모습도 기억난다. 그 하늘색 원피스...그런데 이상하게 회사에서 내 눈에 가끔 하늘색 원피스가 눈에 띄는 것 같았다.얼마 전이었다. 회사 건물 건너편에서 저녁으로 버섯샤브샤…
주애는 가슴이 많이 노출 되는 옷을 입고 나왔다. 일부러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슬쩍슬쩍 나에게 가슴골을 보여주었다.보고 있자니 기분이 아찔했다. 걸핏하면 내가 땡길 때 마다 물고 빨던 저 가슴을 놓치는 게 아까웟다. 주애가 자기의 C컵 가슴으로 마치 젖소부인 처럼 내 딸을 쳐주던 날이 생각났다.아, 다른 날 같으면 대화가 뭐고... 일단 손부터... 뻗어 주애 가슴부터 주물렀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결심은 확고했다.가정도 지켜야 했다.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고 있었다. - 형부,..정말...이..제..나...…
- 내가 연락할 때 만나자니까...- 내가 형부 필요할 때만 보는 사람이야? - 지금 우리 만나는게 정상적이냐?- 형부는 그럼 처음부터 그걸 모르고 만난거야? 주애는 막상 만나면 말 더듬는 컴플렉스 때문이지 그다지 말이 없었다. 온순했다. 그래서 화를 내려고 해도 화는 안내게 되고.. 나도 모르게 얼굴을 쓰다듬게 되고.....다시 가슴을 주무르고... 팬티 손에 손을 넣곤 했다. 그런데 문자 메세지에서 주애는 사나운 암코양이 같았다. 말대꾸를 따박따박하면서 대들었다.물론 주애에게 딱 부러지게 이별을 고하지 못한 나도 책임이 있다.…
돌이켜보면 주애는 참 되바라진 여자애였다. 말 더듬는 장애가 있다는 것, 그래서 평소에 말을 안해서 다소곳해 보였다는 것그리고 젊은 이혼녀라는 사실이 동정심을 자극했을 뿐이지.. 그 외에는 여느 김치녀와 다를 바가 없었다. 내가 20대초 한 때 방황하면서 강남역 나이트를 순회하던 시절, 그런 여자애들을 많이 봤다.겉보기에는 안경쓰고 꺼벙해 보이고 밖에서 가방하나 들면 완전히 도서관 범생 죽순이처럼 보이는데 들이대는 것, 그리고 침대에서 섹스는 거의 뜨겁게 활화산 인 여자애들이 있었다. ㅂㅈ의 벌렁거림, 밝힘 근성은 외모와 진짜 무…
자리에 돌아온 주애의 손을 내가 슬쩍 잡았다. - 우리 주애는 손도 참 곱네. 주애도 술기운이 오르는지 잡힌 손을 빼지 않았다. 살짝 엄직 손가락으로 주애의 손을 비볐다. 스키쉽은 섹스에 기본이다.사소한 스킨쉽이 점점 커져 ㅂㅈ를 개통하게 하는 것은 나이트 다니면서 익히 꿰뚫었다.일단은 50%는 성공한 것 같다.그런데 장소가 별로였다. 이 주점은 그냥 술을 먹기 위한 주점이다. 순진한 여자들을 구워삶기에는 조명이 약간 흐릿한 카페나 BAR가 좋을 것이다.이왕이면 낭만적인 음악이 흘러나오면 더좋다. 우리는 2차로 인근의 아담한 카페…
다음날 완전히 빙신됐다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리 술이 꽐라가 되었기로서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처제의 친구와 술기운에 키스를 하다니....더구나 집사람이 출산하러 친정에 간 사이에. 용납할 수 없는 대형사고 아닌가. 우리 가정의 세월호 사건이다. 난 괴뢰워 하다가 거의 오전 11시 넘어서 쓰린 속을 달래며 일어났다. 슬금슬금 처제 방을 기웃거려 봤다. 오늘 따라 주애와 뚱땡이는 벌써 일어나 집으로 돌아간 듯 없었다.어떻게 해야 하나. 아직 주애의 성격을 잘 모르겠다. 대강 착한 건 알지만 ㅂㅈ 마음은 헤아릴 길이 없다.주애가 말더…
귀를 쫑긋 세워보니 주로 대화는 괄괄한 처제가 주도하고 또 한명 뚱뚱한 애도 만만찮게 시끄러운데 주애라는 애는 별로 말이 없었다. 그냥..응응..하면서 맞짱구를 쳐주고 있었다. "에이, 시끄러, 잡것들!" 난 그냥 하스스톤 모바일이나 하려고 누웠다. "근데 너네 언니 친정 가고 형부 혼자 계시다면서?"엉.." "미란아, 너네 형부 잘 생겼냐?""너 못봤냐? 주애는 봤을걸. 잘생긴건 아닌데 지말로도 조금 날티나고 옛날에 강남 나이트에서 잘 나갔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