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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바리어느덧 내 나이도 스무살꿈에도 그리던 대학교에 입성하여 신입생으로 살아가고 있다.하지만 어찌 운이 없는건지, 내가 능력이 안되는건지 여자하고는 이어지질 않았다.그렇다고 외모가 안되는건 아니고 주변에서도 어느정도 인정할 정도는 된다.그러던 꽃이 피어 꽃내음이 가득한 5월,동네 골목에서 함께 어렸을적 시절을 함께하던 부랄친구 성민이를 만났다.당연히 성인이 된 우리들은 자연스레 술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고삼겹살에 소주 한잔 기울이는 그런 성인이 되었다.그렇게 학교 생활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던 중 남자끼리 있을때 하는 이야기 …
선미선미는 항상 저녁때가 되면 그녀만의 느낌이 강해지는 그런 여자다.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빠져드는 그런 여자이기에 나도 쉽게그녀를 두고 다른 여자와 만남을 지속하기가 어려운것이 아닐까 한다.남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고 그녀 역시 자신을 감추지 않고 강하게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여자이다 보니 같이 보내는 시간에서 우리가 가지는시간은 정말 뜨겁다고 해야 할것이다.어제는 같이 시간을 내서 시외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근사하게 먹었다.와인과 곁들인 음식이 맘에 들었던지 식사시간 내내 그녀의 얼굴은 화사해 보였다.둘만의 시간을 가진다…
권태 탈출기" 아..뭐 재밌는일 없나... "나 25살의 대학생 권태석.소위 말하는 복학생이다.군대를 제대하고 정말 우연찬게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그녀를 꼬시게 되었다."서연수"도도해 보이면서 접근하기 힘들어 보였던 그녀는평범한 직장인이였다.나이는 30.나보다 5살위의 그녀는 연상의 여자였다.처음 봤을때 그녀는 내 나이가 자기 보다 어리다는 것 때문에나에게 그다지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것처럼 보였다.난 도도해보이는 그녀에게 왠지모르게 끌렸고그녀를 정복하고만 싶어서 정말 있는 말빨 없는 말빨 총 동원…
특이한 경험 (총각)며칠이 무료하게 지났다.창밖엔 봄의 그림자가 짖게 드리워 있다. 화사한 개나리꽃이 길게 늘어서 있다.아름답다. 시셈이 난다. 나도 한땐 저런 아름다움이 있었는데.내 나이 사십이 느껴지지 않는다.어릴적 코흘리게 시절 엄마에게 혼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흔이다.세월의 속도는 어느새 날 이곳까지 떠밀고 왔다.거실 창을 통해서 봄 날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이 밀려들어온다.이런 날 이렇게 집안에만 틀어 앉아있는 내가 처량해 보인다.한적한 교외로 나가 드라이브라도 하고 싶다.배가 고프다.. 뭘 먹지..... 귀찮…
미스 킴"아! 그년이 별 수 있어? 달라는 대로 줘야지... 껄껄껄...."그날도 혹시 볼거리가 생기지는 않으려나 하는 욕심에 톱밥공장 사무실 문틈 사이로 귀를 기울여 본다.친구와 통화중인지 굵직한 사장의 음성이 들려온다."걔가 갈 데가 어딨어~ 재워주지, 밥 주지, 이제 서방질까지 해 주는데, 여기가 천국이지~ 오갈 데 없는 계집 거둬줬는데, 몸으로 때우기라도 해야지~ 안그래? 허허허.... 아 또 꼴릴라고 하네. 가서 함 눌러나 줘볼까? 껄껄껄껄~"사장이 곧 사무실 밖으로 나오려는 기색이 보여…
어제 밤부터 잠을 자지 못했다. 밤 세 뒤척이며 화영이의 보지를 상상했다.난 어제 결심했다. 더 이상 상상만 하며 지내는 건 견딜 수 없는 일이었다.화영이가 약수터에 나타난 건 한달 전 쯤 이었다.늙은이들만 모여드는 약수터에 20대 초반의 화영 이는 신선한 충격이었다.거기다가 늘 노팬티로 타이트한 레깅스를 입는지 도톰하게 벌어진 보지의 윤곽이 다 비쳤다.거기다가 타이트한 상의는 젖꼭지까지 튀어나온 것 같았다.난 그 뒤로 화영 이를 보기위해 약수터를 찾았다. 화영이가 눈인사를 하면 난 발기된 자지를감추기 위해 상의를 내리느라 정신을 …
자유로운 상상 (운전교습중에)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윤정은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아파트 입구로 나갔다. 운전 교습을 받기 위해서였다. 교습용 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던 윤정은 주머니에서 운전 면허증을 꺼내 보았다. 괜히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기계만 보면 막연히 겁을 먹던 자신이 운전면허를 땄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몇 분 정도를 기다리자 약속 시간에 맞춰 노란색의 교습용 차가 다가왔다. 그리고 운전석에서 교습 강사가 내렸다. 차에서 내린 남자를 보는 순간 윤정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 나이 …
숙면‘드르렁, 드르렁, 꺽꺽꺽꺽………퓨우흐’남편의 코고는 습관은 가히 위험 수준을 넘어서서 거의 묘기에 가까웠다. 코를 골다가 호흡이 꺽꺽 말려 들어갈 즈음에 나는 혹시라도 그 무호흡증 으로 황천행을 갈까봐, 입술을 벌려 준다. 그러면 풍선 바람 빠지듯이, 퓨휴욱 하면서 헛바람이 새어 나오고, 한 몇분 조용한가 싶다가도 곧바로 천장이 떠나가라고 코를 골아대니 밤에 잠이 깊이 들래야 깊이 들 수 가 없었다. 아이들도 안방과 떨어져 있었음에도 아침이면 잠이 덜 깬 얼굴로,‘엄만 도대체 아빠랑 어떻게 사세요? 우리 방에서도 아빠 코고는 …
거울아내는 오늘도 시큰둥한 푸념을 늘어 놓는다. 다른 집들은 화장대를 침대와 안방 가구에 맞추어 사서 넣으니 훨씬 보기 좋았더라는 얘기였다. 나는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화장대를 선물하기로 마음 먹었다. 한동안 노래를 부르던 아내가 잠자코 기둘려 보라면서 1주일 정도가 경과 되고서 나는 아내에게 물었다.‘아니, 사준다고 하는 대도 이렇게 시간을 끄는 건 또 무슨 경우래?’‘응, 그게, 매달 15일이면 요 앞 아파트 공터에서 물물교환 장이 열리거든, 그런데, 이번 달에는 별도로 고가구를 특가품에 판다고 해서 말이야. 그래서 기다리는 거…
돌아오는 길‘아버님, 다녀 오겠습니다. 에미 말 잘 듣고, 계세요, 네?’‘빨리 나가요, 당신 늦겠어요. 아버님, 오늘은 정신이 더 없으신가 봐요.’정신이 더 없기는, 내가 이래 뵈도 새벽이면 좇 대가리가 뻑뻑 서는데, 정신이 없기는…하긴, 가끔 정신이 오락가락 하긴 하지, 제정신 일 때가 좀 드물어서 그렇지…에미는 오늘도 내 가슴팍에 턱받개를 해 놓고 줄창 밥숟가락을 쳐 넣고만 있다. 어째서 내 마음과 달리 다른 말과 행동이 나오는지는 몰라도 식구들은 나를 벌레 보듯이 하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이 쌍년아! 니가 나 죽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