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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Story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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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66회 작성일 20-01-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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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L Story

역어귀로 나와 민지를 데려다 주고 다시 그 골목으로 향했다. 골목끝에 힘없이 걸어가는 세희가 보였다. 멀리서 보아도 그녀가 울고있다는 것쯤은 쉽게 알아챌수 있었다. 그녀의 어깨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러게 뭐하러 날 보러와.. 어차피 이런꼴만 볼꺼면서.. 바보같은 여자.. 날 잊어 .. 제발..

난 사라져가는 그녀의 이름을 부를수 없었다. 서른이나 된 그녀를 잡을 수 있는 용기도, 능력도 아무것도 없어서 그녀의 미래를 내가 가질수 없었다. 그렇게 그녀는 내게서 떠나갔다.

세희의 결혼, 민지의 임신... 인생도 많이 살지 않은 내게 참 별일이 다 생긴다 싶었다. 힘없이 터벅터벅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때마침 오랫동안 알고지낸 지선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에스~~~ 오디니?"

밝은목소리는 여전하다.

"집에 가는길이야. 무슨일이야?"
"야! 무슨일이 있어야지만 통화하냐 ~ 얘애 또 까칠해졌네 오래굶은거아냐? 하하하"
"지랄. 내가 언제 굶는거 봤냐? 진짜 무슨일이야?"
"무슨 일은 아니고 조금있다가 기집애 둘 번개할껀데 올래? 섹스머신 힘좀 발휘해봐~"
"나 오늘도 두번이나 했는데 ?"
"병신 대단하다. 뭐 한번더한다고 죽진않지? 지랄말고 그냥 나와 가스나야"
"그럴기분아냐."
"왜? 세희년이 또 지랄틀디?"

아.... 귀신같은여자. 내 모든걸 꿰뚤어 보는 여자. 무서운 여자다. 예리하고도 무서운 모습을 밝고 명랑한 목소리에 모두 숨길수 있는 여자 이지선. 역시 후후후.. 대단한 여자다.

"아 몰라. 이제 안봐 그여자"
"잘생각했어 솔직히 나이 서른 쳐먹고 널 만나는게 우습지않냐? 솔직히 그년도 발정난년이지 어린애 만나서 뭘하겠나는거야 대체 잔말말고 그냥 나오기나해 "
"어딘데"
"부천역으로 고고"
"아 씨발 좆나 머네 한시간있다가 봐"
"깔끔하고 시크하게 입고 와"
"아무거나 주서입고가면돼지 또 왜
"아 말 많네 참. 그렇게 하라면 좀 해라 "
"알겠어 그럼 있다가봐"

방금까지도 우울하고 슬프고 견디기 힘들어 했던 내가 맞나 ? 금새 여자 만나러 갈 생각이나하고 ... 조금은 내가 한심한단 생각이 들어왔다.

집에 돌아와 간단히 샤워를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나가기전 향수를 고르기전 세희가 선물해준 향수가 눈에 들어왔다. 르 빠 겐죠 옴므.. 난 여자향보다 남자향이 더 어울린다면서 사줬던 향수였다. 순간 겐죠를 낚아채 휴지통에 버리려다 참았다.

그래.. 니가 만나던 날 지울순 있지만 니가 내게준 향기는 못 지우겠다.

"강세희......휴.."

나즈막히 그녀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이름만 들어도, 그녀의 향기만 맡아도 미칠것만 같은 사람.. 그게 세희였으니까..

세희의 생각은 잠쉬 뒤로한채 택시에 몸을 싣고 부천역으로 향했다. 부천역에 다 달았을때쯤 지선언니와 야들야들한 아가씨 둘이 함께 서있었다.

"에스야 여기야 여기 !"
"아 쪽팔리게, 소리안질러도 찾아가거든!"
"인사해 이쪽은 데이라고하고, 이쪽 머리짧은 아가씨는 미나 라고해"

데이라는 아이는 긴생머리의 아담하고 이쁘장하게 생긴 아가씨였고, 미나라는 아이는 짧은 머리에 170정도 돼는 키를 갖은 귀엽다기보다 섹시한 아이였다.

"데이는 16 살 너랑 동갑이고 미나는 18살 이야"
"뭐 이렇게 어려 니미"

지선언니에게 작게 속삭였다.
조용히 하라며 눈짖을 해서 금새 자세를 고쳣다.

"반가워요. 에스라고합니다."
"안녕하세요 데이라고해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안녕하세요 송미나 입니다. 반가워요"
"자자 인사나눴으면 자리좀 옮길까?"

별생각없이 그녀들을 따라나섰다. 어라.. 술집으로 향할줄 알았는데 부천역근처에 모텔로 향한다.

"뭐야 어디가는거야"
"시끄럽고 그냥 따라오기나해"

이상하다 처음보자마자 모텔로 향한다는건 지선언니 스타일이 아닌데 무슨일이지..

"솔직히 말하면.. 난 미나가 좋그든.. 그니까 너가 데이 데리고 들어가라 응?"
"아 뭔소리야 인사만 나누고 나보고 하라고? 말이돼냐?"
"나...오래굶었거던 좀 봐줘라!"
"아.. 지랄!! 이 미친여자야!!!"

이지선.. 19세 통통하지만 귀엽고 예쁜스타일 밝은 성격에 늘 웃는 사람이다. 그런데 단 한번도 섹스를 위해 만남을 갖는 법이 없는데 오늘은 왠지 분위기가 이상하다. 분명히 무슨일이 있는게 틀림없다.
아... 그나저나 또 섹스를 해야한다니 사실 내키지가 않는다. 체력도 딸리고 ...젠장.

"미나씨는 저랑, 데이씨는 에스랑. 어때요?"
"네?..네.."

방긋웃어보이는 미나와 달리 데이는 당황한 눈치이다.

"별로 안내키면 난 가고."
"아.. 아니에요 저도 에스씨랑 같이 갈께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아무래도 경험이 전혀 없나보다. 16살이라니...없을만도 하지 빌어먹을. 난 왜 맨날 처음인 여자만 꼬이는거야!

"오케이~ 그럼 있다가 요 앞에서 다시 만나~ 가죠 미나씨"
"있다봐~"

짧게 손을 흔들어보이곤 미나와 지선언니는 513호에, 난 514호에 들어왔다.
그런데 옆방에서 쿠당탕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이지선 급하긴 급했구나? 피식

데이는 살며시 내옆에 다가와 앉았다. 그리고는 내손을 살짝 쥐어잡았다.

"저기... 음... 먼저 씻을까요?"
"말놔. 어차피 동갑이라며 넌 이런자리에 뭐하러 나왔냐? 보아하니 경험도 없어보이고만. 섹스가 뭔진 아냐?"

그녀의 얼굴이 더욱 빨개졌다.

"알..알아..요. !"

귀여운년..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을 하고선 안단다.. 어이구..

"알긴 뭘알아 거울을 봐라 니얼굴이 지금 아는 얼굴인지. 아 다필요없고 난 피곤해서 섹스할 마음 없어. 그니까 대충 저쪽방 시간때우게하고 우린 한숨 자다 나가자."
"그..그게.. 섹스 꼭해야하는데.."
"뭐? 왜 꼭 해야하는데?"
"그..그게..음.. 지선씨가 우릴 산거야. .."
"뭔개소리야. 사긴 뭘사? 그니까 너랑 미나인가 뭔가란 사람이랑 몸을 파는거라고?"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무리 섹스가하고 싶어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섹스파트너를 산다니.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이지선 대체 무슨 짓을 하고있는거야!!!!
순간 화가나버렸다. 안그래도 복잡한 내 감정에 이상하게 행동하는 이지선. 너무 복잡해서 머리가 터져버릴것만 같았다.

"그래서.... 얼마 받고 이짓하냐?"
"5만원.."
"야 이 미친가스나야 고작 5만원에 몸을 팔아? 병신아니냐? "
"........."

그녀는 말 없이 원피스를 벗었다. 노브라, 노팬티. 아예 작정을 하고 왔나보다. 정성껏 말아 올린것 같은 머리를 풀어 해치더니 내앞에 무릎꿇고 앉았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건지..... 나참..

"그냥 아무소리말고 나랑 섹스해줘요"

한대 때려줄수도 없고 이미 섹스할 맛은 다 떨어져있었다.

"야 니몸을봐 섹스하고싶게 생겼나. 가슴이 제대로 나왔냐 그렇다고 보지가 여물었냐 댔어 옷입고 꺼져 그냥"
"......."

나는 벗어두었던 자켓을 챙겨 막 나가려 했다.

"가지마. 에스 나 정말 기억안나? 내가 누군지 몰르겠어?"
"개소리까지마 너같은년 몰라."
"민희주..그게 나야.."

민..희..주.. 낯 익는 이름이다. 어디서 들어봤떠라..어디서...
아차..!!

"혹시 그.. 소꿉장난하던 민희주?"
"맞아.. 니가 맘껏 만져댔던 그 민희주 .."

뒤통수를 후려맞은것같다... 잘기억은 안나지만 아주 어렸을적에 소꿉장난을 한다면서 어른들의 성을 흉내내었던 기억이 난다.. 동네 친구였던 민희주.. 초등학교 들어간지 얼마 안돼서 이민갔단 소리는 들었던거 같은데..
그애가 내앞에 있다니..

"니가 민희주가 맞다 치자. 근데 왜 한국에 있으며 이따위짓을 하고있어"
"니가 보고싶어서 돌아왔어. 니가 날 여자를 좋아하게 만들었잖아..고작 너따위가....."
"어의없다. 야 그게 언제쩍 일인데 이제와서 이러냐?"
"너 보려고 일부러 지선언니란 사람한테 연락했어. 그언니라면 널 찾아줄수 있을꺼 같아서.."
"넌 또 지선언닌 어떻게 알아?"
"아 몰라 그건 묻지마 째뜬 니가나한테 했던 짓을 내가 해야겠어 옷벗고 누워 "
"헛소리 하지마 너랑 안해 꺼지라고"

그녀는 벌떡 일어나 날 잡아 끌어 침대에 내동댕이 쳤다. 오늘 체력소모가 많았던 탓인지 힘도 잘안들어갔고 뭐.. 말은 안한다고했지만 아주 싫은 것은 아니였다.

데이는 내옷을 차례차례 벗기더니 애무하기 시작했다. 특이하게 그녀는 발부터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간지럼을 안타는게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발부터 무릅 사타구니에 그녀의 입이 머물렀다. 그리고는 내 보지를 벌리고 연신 핥아 대는 그녀였다.
두차례나 섹스를 한 몸이지만 그녀의 입놀림에 내 다리가 점점 더 벌어졌고 나의 크리는 바짝 꼴려졌다.

"이래도 내가 섹스를 모르는거 같아?"
".....흡..살살해"

거칠게 그녀는 내 보지를 핥았다. 그녀의 혀가 내 구멍에 들락 날락 거렸다. 참을수 없는 짜릿함이었다.

"하...대체 넌 어디서 이런걸 다 배웠냐..음.....흡.."
"몰라두돼~"

그녀의 손가락 하나가 내 구멍에 들어온다. 배에 힘을 잔뜩주어 그녀의 손가락을 꽉 움켜쥐었다.

"힘빼. 손가락 부러지겠어!"

내 구멍으로 좀더 들어오기 편하도록 힘도 빼고 그녀의 모든걸 받아들일 태세를 갖추었다. 그녀는 내위로 올라타더니 손가락 두개를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보지를 내 보지위에포개고 연신 허리를 흔들어댔다.

"아..아흑...음... 잘하는데?"
"흐...니가 가르킨거잖아. 하...음.."

그녀의 허리놀림이 보통이 아니다. 첫인상에서 순진한 모습은 순전히 내 착각 이었던 것이다. 그녀가 허리를 돌릴때마다 나와 그녀의 크리가 맞다으며 그녀의 손가락을 더욱 짜릿하게 느끼게 되었다.

"하.. 하악..음..좋..좋아..아..."

그녀는 내위에서 내려오더니 옆으로 누워 다시 내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흔들어 댔다. 옆치기를 하는 것처럼..

"하...음.. 아...더 흔들어줘.. 아하.."
"좋아? 하....아핫.."

나는 돌아누워 그녀와 마주 보고 누웠다. 그녀의 손은 내 보지에 내손은 그녀의 보지에 연신 펌핑질을 하며 우리 둘은 그렇게 뒤엉켜 꿈틀거렸다. 얼마쯤 지났을까 갑자기 그녀가 내 위로 올라타더니 트리섬을 시도했다. 다리를 엇갈려 서로의 보지를 대고 비비기 시작했다.

"하..하핫..음... "
"아...아하..나 느낄꺼같아..음...."
"보지에 넣어줘..하.."

그녀는 오르가즘에 다달았고 보지를 비비며 그녀의 구멍에 손가락을 마구 펑핑질 해주었다. 그녀또한 나의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펌핑질을 해주었고 금새 우리 둘은 오르가즘을 느낄수 있었다.

"하....아하...하.... 좋았어 너무"
"후....나도 좋았어 근데 넌 진짜 어디서 배웠냐?"
"말했잖아. 너한테 배웠다고. "
"칫.. ^^"
"웃긴왜웃어 진짠데 "
"근데 왜 돈받고 몸파는거야"
"아깝잖아 꽁짜로 썩히기엔^^?"
"도통 니 머릿속은 알수가 없다 정말 ㅎㅎ"
"너도 니 능력 썩히지말고 돈버는데 써먹어봐. "
"글쎄다.."

아직은 내 섹스를 돈을 받고 판다는것을 상상할수 없었다. 아니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그저 나의 쾌락을 위해서 하는 섹스를 상품하 하다니.. 말도 안돼는 일이었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그런 생각이었다.

데이와 한바탕 섹스후 쉬는 동안에도 옆방에서 지선언니와 미나의 섹소리는 격하게 들려오고있었다. 무슨생각으로 지선언니가 이러한 선택을 했는지 의문속에서 데이와 나는 샤워실로 향하여 서로의 몸을 씻겨주고 한바탕 더 섹스를 한뒤 모텔을 빠져나왔다. 한 30분쯤 기다렸을까. 지선언니와 미나의 모습도 보였다.

"다음에 또 볼수 있는거지? 그땐 무료로 ^^"
"됐어ㅎㅎ"

앙큼하게도 또 보자는 데이. 창피하게 그녀에게 무너져버렸는데 내가 또 보겠냔 말이다..

"다음에 또봐 미나^^"
"언제든지~"

지선언니 얼굴이 뽀송뽀송해져서 나왔다. 얼마나 좋았으면 쯧쯔.. 그렇게 미나와 데이를 보내고 지선언니와 카페엘 들렀다.

"이지선씨 솔직하게 대답해 봐. 무슨일이야 오늘. 뭔일있잖아 . 너"
"아 무슨일이 있긴 뭘 있어 됐어..."
"헛소리 말고 말을 해봐"
"암껏도 아냐 차나 마셔 "

더이상 물어도 절대 말안하는 그녀임을 알기에 나의 질문은 멈출수밖에 없었다.
창가에는 장맛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었고 다시금 생각난 세희생각으로 내마음에도 비가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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