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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이라곤 하지만 친구의 딸을....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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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196회 작성일 20-01-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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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이라곤 하지만 친구의 딸을......

내가 그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던 것은 3 달 조금 전의 일이었다.



그날도 외근을 하고 회사에 들어갔더니 마치 내가 귀사를 할 시간을 알기라도 한 듯이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래 잘 지냈어? 마음 정리 다 되었으면 출근 해야지”하고 말을 하자



“하하하 이야기 못 들었어? 나 사직서 냈어. 자내 없더군”하고 말을 하지 뭔가



“뭐? 뭐라고?”놀라며 묻자



“그렇게 됐네. 퇴근 후에 어때? 우리 가든 곳 거기에 있어 이리로 와”하고 나의 대답도 안 듣고 그 친구는 전화를 끊었다.



“미스 박 강 차장 사직서 냈다는데 참말이야?”전화를 끊자마자 우리 부서의 미스 박에게 묻자



“네 대리님 낮에 오셔서 사직서 내시고 가셨어요”하지 뭔가



뒤통수를 정통으로 맞은 느낌이었다.



강 차장 그는 나와 대학동기이자 입사동기였다.



그러나 업무 추진력이 얼마나 좋던지 기획실장님의(부사장 대우) 눈에 들어 같은 입사동기들 중에 아직 과장은커녕 대리로도



진급을 못 하고 있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그 친구는 천애고아라 누가 신원보증도 설 사람이 없었지만



기획실장님이 스스로 보증을 서며 진급을 추천을 하는 바람에 나보다 두 계급이나 높은 차장으로 근무하던 나의 상사이기도 하였다.



그런 그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그보다 보름 전의 일이었다.



내 아내와 같이 보험설계사로 일을 하던 그 친구의 아내가 자기 고객이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듣고는



부랴부랴 고객이 입원을 한 병원으로 가다가 그만 과적에 중앙선을 침범을 한 대형 화물차와



정면충돌을 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불귀의 객이 되었고 나는 회사의 배려로 그 친구의 아내 장례식이



끝나는 날 까지 조문객들을 친구와 함께 받았고 내 아내는 조문객들의 식사며 술상을 전담하며



그 친구의 하나 뿐인 딸아이를 달래는 일가지 도맡아 하였고 삼우제도 아내와 내가 주선을 하여 치러야 하였다.



그리고 출근을 몇 칠 하더니 도저히 일이 손에 안 잡힌다며 6개월간 휴가를 얻어 마음 정리를 하고



출근을 하겠다던 친구가 갑자기 사직서를 내었다는 말은 정말이지 나에게는 아주 큰 충격이었다.



같은 대학을 나왔고 같이 입사를 한 입사동기였지만 처음부터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입사를 하고 그 다음 해의 여름휴가에 갈 곳이 없느냐고 하기에 난 여름휴가면 고향으로 간다고 하자 자기도 데리고 가 달라고 하였다.



거절을 못 하고 시골로 와서 여름휴가를 지내면서 나는 그 친구가 고아라는 것을 알았다.



누가 봐도 고아로고 하면 믿지 않은 낙천적인 성품을 가진 친구였다.



그리고 그 친구와 나는 단짝이 되었다.



그런 그가 나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사직서를 내었다면 정말이지 그 친구에게 힘든 상황이 벌어진 것이



틀림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약속장소로 갔더니 이미 그 친구는 얼근히 취한 체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미안하네. 한마디 상의도 안 하고......”그 친구는 내가 의자에 앉자마자 술잔을 나에게 주며 말을 하였다.



“어떻게 된 일이야?”하고 물었더니



“그건 차차 알게 될 것이고 참 자네 이번 주 금요일 퇴근하고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시간을 나에게 주겠나?”



그 친구는 자신이 사직서를 제출을 한 이유는 밝히지 않고 느닷없이 금요일 퇴근하고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시간을 내어 달라고 하였다.



“무슨 일인데 그래? 연유를 알아야 시간을 내든 말든 하지”술잔을 비우고 묻자



“그건 그 때 알게 돼 금요일 5시 30분까지 차 가지고 요 앞으로 와”하고 일방적으로 말을 하기에



“알았어 그래 아직 마음정리 안 됐어?”하고 물었으나



“그런 따분한 이야기 집어치우고 술이나 마시세”하며 그 친구는 입을 봉하고 술만 마셨다.



그 친구가 입을 봉하자 난 그 친구 눈치만 살피며 아무 말도 못 하고 술잔을 비워야 하였다.



그 친구와 난 헤어지면서도 별 말은 못 하고 오로지 약속시간만 지켜달라는 말만 듣고 헤어졌다.



집에 와 아내에게 그 친구가 사표를 썼다는 말을 하자 아내는 놀라기는커녕 오히려 금요일 무슨 약속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기에 놀라며 그걸 어찌 아느냐고 하였더니 아내는 웃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우는 것도 아닌



아주 애매모호한 표정을 지으며 이불 속으로 들어갔고 따라 들어가 안으려 하였으나 뿌리치며 몸을 아끼란 말만 하였다.



“아니 넌?”약속한 날 그 친구와 약속한 장소로 갔더니 친구의 모습은 안 보이고 친구의 빨인 수미가 고개를 숙이고 작은 가방을 매고 서 있었다.



“삼촌 가요”수미는 나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차에 올라타더니 안전벨트를 매며 말하였다.



귀신에 홀린 기분이었다.



아침부터 이상하였다.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하려고 하자 아내가 러닝과 팬티를 주며 갈아입으라고 하였다.



그리고 뒷주머니에 손수건 넣어두었다면 그 동안 한 번도 챙기지 않은 손수건까지 챙겨주었다.



전날 밤 퇴근을 하여 사워를 하고 갈아입었다고 하였으나 아내는 막무가내로 갈아입으라고 하였고



난 어쩔 수없이 갈아입자 이번에는 생각지도 않은 돈을 주며 먹고 싶다는 것 사주고 해 달라는 것 다 해주라고 하기에



그 친구는 나보다 풍족한 친구이니 걱정을 말라고 하였더니 아내는 가보면 안다고 하면서 기어이



적지 않아 보이는 돈을 내 주머니에 넣어주었는데 그것부터가 이상한 생각이 들게 만들었는데 오기로 한 친구는 안 오고



친구의 딸이 기다리고 있다가 연유도 말을 안 하고 무작정 올라타고는 가자고 하니 정말이지 어이가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어디로?”천천히 차를 움직이며 곁눈질을 하며 묻자



“고속도로 올려서 첫 휴게소에서 대요”친구 빨 수미는 나에게는 시선도 안 주고 창밖만 바라보며 말을 하였다.



“그......그래”하고 난 차를 몰았다.



친구 딸 수미!



걔는 내 친구의 외동딸이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인 수미는 항상 쓸쓸하다고 하였다.



아빠도 고아로 자랐고 엄마 역시 고아인 탓에 일가친척이 하나도 없었기에 내 아내에게는 이모라고 부르고



나에게는 자기 아빠보다 생일이 빠르다며 큰 아빠라고 불렀으나 친구가 아빠와 같은 나이인데 큰 아빠라고 부르면



자기가 형이라고 해야 한다며 삼촌이라고 부라고 하여 수미는 묘하게 내 아내에게는 이모요 나에겐 삼촌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친하였고



무슨 일이 있어 자기 엄마에게 상담을 하기 싫으면 꼭 아내에게 상담을 할 정도로 착한 아이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수미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창밖에만 시선을 두었고 나 역시 어떤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앞만 보고 달리기만 하였다.



“삼촌 휴게소야”수미가 말을 한 것은 휴게소 입간판을 보고서야 겨우 입을 열었다.



“그......그래”하고 난 휴게소 안으로 차를 몰았다.



“삼촌 구석에 대”안전벨트를 풀고는 가방의 지퍼를 열면서 말을 하였다.



“그,,,,,,그래"하고는 한쪽 구석에 주차를 시키고 시동을 껐다.



“아빠가 줬어”수미는 가방에서 서류 봉투 하나를 꺼내 나에게 주었다.



“뭔데?”하고 서류봉투를 열려고 하자



“삼촌 나 안 보이면 봐 화장실 다녀올게”하며 서류봉투를 잡았다.



“그래 다녀 와”하고말을 하자 수미는 차에서 내려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렸다.



“..............”난 서류봉투를 열고 놀랐다.



차 바닥에 떨어진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피임약인 <노원>이었다.



도대체 그 친구가 자기가 안 나오고 딸아이를 내보내고는 편지라며 준 서류봉투에서 피임약이 나온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머리가 아팠다.



난 서류봉투 안에서 작은 편지봉투 하나를 발견하고 꺼내었다.



친구 친전이라는 앞면의 글과 뒤에는 풀로 봉하여졌고 봉한 부분에는 X자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친구에게



이 세상이 넓고 무수하게 많은 사람들이 있다곤 하지만 내가 마음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부탁을 할 사람은 자내뿐이었네.



이 부탁이란 것도 나처럼 이 세상에서 의논을 할 사람하나 없는 내 딸 수미가 세상에서 나 빼고



유일하게 의논을 할 수 있는 단 한사람의 상대인 자내의 처에게 상담을 하고 또 부탁을 하였으며



양해를 구한 것이니 이제 자내만 내치지 않으면 우리 부녀는 마음 놓고 타국 땅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을 걸세.



자네 내가 이런 말을 하였던 것을 기억하나?



여차하면 외국으로 이민을 가겠다고 하던 말말일세.>



난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한 것을 똑똑하게 기억을 하고 있었다.



입사 후 우리 입사동기들 중에 첫 대리로 발령이 날 후보자 일 위였던 그 친구가 고아라는 이유 때문에



탈락을 하였고 그 다음 승진 심사 때 기획실장이 참석을 하였다가 인사위원들의 고아이기 때문에



승진을 시키기 곤란하다는 말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기획실장님이 제정보증은 물론 신원보증까지 섬으로서



인사위원들을 경악케 한 일이 있기 전에 승진 대상자들을 불러 면접을 보면서 한 인사위원이 노골적으로



고아인 점이 문제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사무실로 와서는 나에게 푸념 조로 한 말이 바로 그 말이었다.



그러나 그 보고를 기획실장님이 듣고 해결을 함으로서 문제는 일단락되었지만 그 말은 난 여전히 기억을 하고 있었다.



<난 내 딸과 동남아의 어느 나라로 이민을 가기로 하였네.



자네나 자네 부인을 생각하면 함께 살면서 웃고 즐기며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네.



하지만 딸아이 수미 말처럼 아이를 낳고 헌신짝 버리듯이 버리고 고아로 자라게 한 이 땅에 싫어졌고



아내가 죽자 일가친척 하나 없는 이 땅에서 더 산다는 것이 너무나 무의만한 생각이 들었는데



수미가 이민을 가자고 졸랐고 나 역시 고민을 한 끝에 그렇게 하자고 하였더니 딸아이 수미는 나에게 놀라운 조건을 걸었네.



그건 이민을 가면 자기를 딸이 아닌 아내 취급을 해 달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이었네.



세상에 어찌 친딸을 아내로 맞이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러나 수미의 고집은 집요하였네.



밤이면 아예 알몸으로 내 옆에서 자려들지를 않나 낮에도 학교에는 안 가고 계속 알몸으로 있으면서 나에게 자기를 가지라고 울며불며 애원만 하였네.



그렇지만 난 참았네.



죽은 아내 볼 면목도 없을뿐더러 파렴치한이 되기는 싫었네.



더구나 나의 몸과 아내의 몸이 합쳐져서 탄생을 한 내 딸 수미를 말일세.



방금까지도 수미는 이왕이면 자네 힘 빌리지 말고 자기의 처녀를 가지라고 나의 목에 매달리며 애원을 하며 울었네.



그리고는 지금 울다 지쳐서 내 옆에서 알몸으로 자고 있네.



그래 맞네.



만약 내 딸 수미가 숫처녀가 아니었더라면 난 어쩌면 수미를 품에 안았을지 모르네.



하지만 고귀하게 낳고 키운 아내에게 수미의 처녀를 내가 가졌다고 한다면 저 세상에서 얼마나 증오하고 원망을 하겠는가?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이 안 섰네.



그런데 일전에 사표를 쓰고 자내와 만나기 몇 칠 전날 수미가 자내 부인을 찾아갔다네.



그리고 수미는 하나도 속이지 않고 사실대로 말을 하며 어떻게 해야 좋겠냐고 자네 부인에게 물었고



자네 부인과 수미는 눈이 퉁퉁 붙도록 울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는데 결론은 수미의 순결을 아무에게나 준 후라면



아빠인 내가 자기를 아내로 생각을 해 주겠는가를 물어서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만 한다면



수미의 순결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아빠 품에 안기면 되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날 밤 수미가



정색을 하며 물었고 난 수미의 결심이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한 끝에 그렇게 하겠노라고 하였더니



수미는 자기 순결을 자네에게 주고 싶은데 아빠의 뜻은 어떠냐고 물었고 자네라면 원망을 할 필요도 없고



어찌 보면 그 동안 자네나 자네 부인에게 진 신세를 갚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승낙을 하였더니



수미는 그 다음 날로 자네 부인을 찾아가 승낙을 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였고 자네 부인은 울면서 승낙을 하였다네.>



난 그때서야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할 때 러닝에 팬티를 갈아입으라고 한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수가 있었고



적지 않은 돈도 억지로 주머니에 넣어준 연유를 알 것 같았으나 한숨을 쉬면서 계속 읽었다.



<친구!



마지막 부탁이네.



이런 어려운 부탁을 하는 것도 이게 마지막일 걸세.



자네가 나와 수미의 부탁을 들어줘야 우리는 부녀에서 부부로 탈바꿈하여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가 있을 걸세.



자네는 나의 청이자 수미의 청이요 자네 부인도 승인을 한 이 어려운 부탁을 거절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믿네.



꼭 부탁하네. 친구 씀



PS: 굳이 볼펜으로 쓴 것은 내가 사용하던 컴퓨터로 쓰면 용이하고 프린트로 출력을 하면 편할 것이겠지만



정성이 없어 보이는 것이 볼펜으로 쓰게 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며 수미가 사용하던



컴퓨터와 쓸 수 있는 가재도구는 모조리 수미 엄마가 크고 자랐던 고아원에서 가져가기로 하였는데



컴퓨터 포맷을 시켜도 기술이 좋은 사람은 전에 사용하던 사람이 무엇을 했고 어떤 글을 남겼는지 찾아 낼 수가 있다기에



이 내용 남이 보면 나를 저주하고 더러운 놈이라고 할 것 같아 이렇게 펜으로 쓴 것이니 이해하게>군데군데 눈물자국이 묻어있었다.



난 곰곰이 생각을 하였다.



친구가 자기 딸을 나에게 먹으라고 하였고 아내까지 묵인 내지는 동조까지 하였지만 도저히 나로서는 납득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아빠 지금 엄마에게 가 있을 거야, 그럼 전화기도 꺼져있어”차창을 열고 도무지 이해도 안 되고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할지 모르는 복잡한 심경으로 친구를 한 번 마지막으로 설득이나 해 볼 요량으로 휴대폰을 꺼내



담배를 한 대 피워 물고 번호를 누르고 귀에 대자 언제 왔는지 수미가 차창에서 기대어 내 휴대폰을 잡으며 말을 하였다.



<전원이 꺼져있어 삐 소리 후.......>휴대폰에서는 수미 말처럼 친구의 전화기는 꺼져있었다.



“이거”수미가 돌아와서 다시 차에 올라타더니 티켓 하나를 나에게 주며 얼굴을 붉혔다.



<00호텔 이용 티켓>이었다.



“수미야 정말 이렇게 하기로 하였니?”난 답답한 심정으로 친구의 편지를 흔들며 물었다.



“삼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마. 참 아빠”수미 입에서는 놀랍게 아빠란 말이 나왔다.



“뭐? 아빠?”놀라며 묻자



“응 아빠가 호텔에서 아저씨나 삼촌이라고 부르면 이상하게 생각 할지 모른다며 아빠라고 하라고 했어 아빠 싫어?”수미가 머리를 내 어깨 위로 올려 기대며 물었다.



“후회 안 하겠니?”난 수미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물었다.



“아빠나 나나 이모가 하루 이틀 생각을 한 줄 알아?”수미가 내 허벅지 위에 손을 얹으며 대답을 하였다.



“................”할 말이 없었다.



난 다시 시동을 켜고 고속도로를 질주하기 시작을 하였다.



“정 찬기 예약 봐 주세요”호텔 프론트에서 안내원에게 티켓을 건네며 물었다.



“아~네 정 찬기님 따님 정 수미하고 일요일가지 예약이 되었고 완불까지 하셨네요. 1231호입니다”프론트의 안내원은 친절하게 키를 주었다.



“아빠 바다 구경하고 방에 가자 응?”수미가 옆에서 나의 팔을 흔들며 애원을 하였다.



“가방 방에 두고 나와도 바다 도망 안 가요 아가씨”하며 웃자



“호호호 부녀분이 재미있네요? 호호호”프론트의 아가씨가 입을 가리고 웃었다.



친구는 자기 이름인 전 찬기로 수미와 함께 투숙을 할 것이라고 예약을 하였고 한술 더 떠서



수미는 진짜 부녀간 인 것처럼 프론트에서 나에게 응석을 부리는 치밀함까지 보여주자 난 거의 경악에 가까운 놀라움에 당황이 되었으나



애써 태연하게 웃으며 수미를 달래는 척 하고는 승강기로 가 승강기를 타고 방으로 와 여장을 풀었다.



내가 여장을 푸는 동안 수미는 창가에서서 밀려오는 파도를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



“자~나가자 수미야”난 좀 더 생각을 하여야 하였기에 수미를 데리고 바닷가를 거닐기로 마음을 먹었다.



“응 아빠”수미는 아주 자연스럽게 나를 아빠라고 불렀고 또 아주 자연스럽게 팔을 잡고 기대었다.



승강기에서나 호텔 로비에서 수미는 아주 자연스럽게 친구의 딸이 아닌 친 딸로 볼 정도로 애교를 부리고



아양을 떨었고 투정도 하여 누가 봐도 부녀사이로 봤고 심지어 어떤 아주머니는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당신도 저렇게 해 주면 딸아이에게 점수를 후하게 받을 것이라며 핀잔을 주기도 하였다.



“아빠 맛있는 것 사줘”호텔 로비로 내려와 수미가 나에게 말을 하였다.



“아빠 돈 없다”하자



“피~!엄마가 용돈 넉넉하게 준 것 봤는데도?”하기에



“안 줬어”하자



“봐요 봐”하며 나의 남방 주머니를 뒤졌고



“이래도 아니야?”수미는 아내가 아침에 남방 주머니에 넣어준 돈을 끄집어내어 흔들며 말을 하자



“호호호 선생님 따님에게 된 통 당하시네요. 호호호”호텔 로비에서 안내를 하던 아가씨가 입을 가리고 웃었고 주위에서 보던 사람들도 따라 웃었다.



정말이지 수미의 연기는 마치 연극배우나 탤런트들이 수 십 차례 리허설을 하고 하는 연기보다 더 자연스러웠다.



바닷가에 나가서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직접 낳은 딸이 아니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바닷가를 거닐며 장난을 치다가 횟집으로 들어갔고 회를 시키고 음료수와 소주를 시키자 수미는



소주 반병만 달라고 하였고 종업원이 반병은 안 판다고 하자 다른 집으로 가겠다며 나에게 일어나라고 하자



종업원은 어쩔 수가 없다는 듯이 반병을 주겠다고 하며 혀를 끌끌 차며 머리를 내두르며 갔다.



좋은 안주에 소주 반병이 못 마땅하였지만 난 어쩔 수없이 반병으로 만족을 하는 척 하여야 하였고



매운탕에 식사까지 마치고 호텔로 와서는 또 로비에서부터 갖은 아양에 애교를 부리자 호텔 종업원들은 웃으며



우리를 보고 있었으나 그 누구도 부녀지간으로 보는 눈이었지 섹스를 할 사이로는 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아빠 안아줘”방에 들어서더니 수미의 태도는 돌변하였다.



“...............”난 아무 말도 안 하고 품에 안긴 수미를 끌어안았다.



“...................”수미는 눈을 감고 고개를 들어 입술을 내밀었다.



난 수미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었다.



친구의 부탁이고 아내도 허락을 하였다고는 하나 난 차마 수미를 범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지만



수미가 품에 안기고 입술을 내밀자 언제 그런 생각을 하였느냐는 듯이 입안으로 들어온 수미의 혀를 빨며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을 하였다.



겨우 중학교 2학년인지라 풍만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앙증맞은 느낌이 들자 난 티 안으로 손을 넣고 브라 안으로 넣어 만졌다.



“약”수미가 내 품에서 떨어지더니 돌아서서 옷을 벗으며 말을 하자



“아 그래”하고 친구가 주라고 하였다던 서류봉투 안에서 피임약인 <노원>한 알을 꺼내고는 침대 위에 놓고 나도 옷을 벗었다.



“이모가 손수건 안 줬어?”침대 위에 올라간 수미를 따라 침대 위로 올라가려고 하자 수미가 나를 빤히 올려다보며 물었다.



“그걸 어떻게?”놀라며 묻자



“줘”하며 수미는 태연히 손을 내밀었다.



“그.....그래”하고 난 옷장으로 가서 바지 뒷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내 손수건이란 손수건은 모조리 색깔이 있고 무늬가 있는 그런 손수건들뿐이었는데



내 뒷주머니에 아내가 챙겨서 넣어준 손수건은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손수건이라 적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으나



난 영문도 모르도 그 손수건을 수미에게 주었더니 언제 가져왔는지 모르게 호텔에서 사용을 하는



타월을 여러 겹으로 접더니 그 위에 내가 준 손수건을 곱게 펴더니 그 위에 엉덩이를 대고 눕고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후회 안 하겠니?”난 침대 위로 올라가 수미를 내려다보며 다시 물었다.



“............”수미는 대답 대신 눈을 감은 체 고개만 끄떡였다.



난 피임약의 것을 찢고 한 알을 잡고 수미 가랑이 사이로 가서 조심스럽게 보지 둔덕을 벌리고 약을 입구에 조금 밀어 넣으며 수미를 봤다.



작은 약이 들어갔는데도 수미는 입을 손으로 막고 찌푸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보다 훨씬 굵고 긴 좆이 들어간다면 그 고통을 과연 참을 수가 있을 것인지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하나 내 좆은 자기 아빠와 부부로 살기 위하여 어쩔 수가 없이 순결을 아빠가 아닌 다른 사람인



나에게 줘야 하는 가련하고 애틋한 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어서 저 작은 구멍에 넣어달라고 발버둥을 치는 것 같았다.



“후화 안 하겠니?”난 수미 몸 위로 몸을 포개며 물었다.



“어서”수미의 대답은 간결하였다.



난 수미에게 다시 키스를 하며 좆으로 보지둔덕을 비비기 시작을 하였다.



“어서 해요 어서 아빠랑 할 수 있게 어서”수미기 고개를 덜리며 애원을 하였다.



“약이 조금은 녹아야 해”하며 다시 키스를 하자 수미는 그때서야 입안으로 들어온 나의 혀를 빨았다.



그리고 좆을 금 사이에 대고 상하로 이동을 시켰다.



물이라곤 안 흘렀는지 아주 건조한 느낌이었다.



“흐~~~~”수미가 가벼운 신음을 콧소리로 하였다.



그리고는 좆이 조금 미끄러움을 느꼈다.



한참을 더 문지르며 비비자 이제는 완전하게 미끄러움이 느껴졌다.



“이제 마지막이야 후회 안 하겠니?”다시 상체를 들고 내려다보며 물었다.



“어서”수미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좋아 그럼”난 좆을 보지 구멍 입구에 대고 말을 하였다.



“콱 눌러요 콱!”하고 수미가 말을 하고는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래 에~잇!”



“윽!”수미가 얼굴을 아지 심하게 찌푸렸다.



밑을 봤다.



전부는 아니었지만 절반이 넘게 나의 좆은 여린 수미 보지 안으로 사라지고 빡빡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처녀막이 터진 흔적인 붉은 피가 조금씩 흐르고 있었다.



“됐어요?”수미가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들으려 하였다.



“그래 됐다 됐어”난 수미의 고개를 받쳐주었다.



“아~!아빠 것이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흑흑흑”수미가 잠시 보더니 머리를 내려 외면을 하고 흐느끼기 시작을 하였다.



“미안하다 수미야”하고 말을 하며 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을 하였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죽은 수미의 엄마에게 미안하였지만 그녀들도 승낙을 한 것이나 진배가 없고



또 친구의 권유인지라 뿌리치지 못 한 것이라고 애써 변명을 가슴 속으로 새기며 열심히 펌프질을 하였다.



수미는 오로지 아빠라고 부르며 나의 목에 매달려 눈물만 흘렸다.



수미의 가녀린 보지에 박힌 것의 실체는 나의 좆이었지만 수미는 나 아닌 자기 아빠의 좆이 반힌 것으로 날고 느끼는 것을 난 알 수가 있었다.



그러나 나의 더러운 좆은 그래도 숫처녀 보지에 박혔다고 힘차게 펌프질을 하고 있었다.



수미는 계속 눈물만 흘릴 뿐 아프다고 하소연은 한마디도 안하고 외면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동이 트자 이제 됐으니 집으로 가자고 하였더니 아빠가 사람은 고마움을 한 번으로



표시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일요일까지 지내가다 저녁 무렵에 집으로 오라고 하였다면



한사코 거부를 하기에 어쩔 수가 없이 난 수미와 바닷가를 거닐기도 하고 인근의 유원지도 갔고



맛있는 음식을 사 먹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으나 처녀막이 터져 가랑이가 쓰라리고 아플 터인데도



아픈 기색 하나 안 보이고 백사장에서나 호텔 로비에서도 언제 나와 섹스를 하였냐는 듯이 아양을 부리며 수다를 떨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호텔로 돌아와서 또 알몸으로 가랑이를 벌려주었고 새벽에는 오히려 수미는



잠든 내 몸 위로 스스로 올라와 하고 있기에 자는 척 하고 있었더니 수미는 얼굴을 찌푸리고 계속 아빠만 부르며 펌프질을 하였다.



그리고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방을 체크아웃 시키고 수미와 나는 차를 타고 올라오면서



몇 군데 유원지를 들렸다가 집 앞으로 데려다 준 것이 내가 친구의 딸인 수미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었고



수미 아빠인 친구에게도 만나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였으나 서로 얼굴을 보기가 민망하여진다며



거절을 하였고 수미와는 그렇고 그런 사이다 되었으니 걱정 말고 있고 떠나면서 전화를 준다고 하였으나



도저히 걱정이 되어서 집으로 찾아갔더니 이미 친구가 살던 집에는 그 집을 샀다는 사람이 살고 있었고



혹시나 하여 아내에게도 그들 부녀의 소식을 물었으나 아내도 전혀 소식이 없다며 오히려 걱정을 하였다.



그런 그 친구에게서 반갑게 방금 전화가 왔는데 반가움도 잠시 뿐이었다.



친구는 인천국제공항이라고 하면서 비행기를 타고 출국을 한다며 고맙다고 하지 뭔가.



섭섭하여 눈물이 나왔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마지막 악수라고 하고픈 마음에 몇 시 비행기냐고 물었더니 30분 후에 출발을 한다고 하며



수미가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겠다며 바꿔달라고 한다며 바꿔주기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연락이나 자주 하라고



아빠에게 전하라고 하였더니 웃음 띤 목소리로 고맙고 고맙다고 하면서 이모에게 잘 하라고 말하고는 놀라운 소식을 전하고는 나의 대답도 안 듣고 끊었다.



그 놀라운 소식이란 수미가 자기 아빠의 아기를 임신을 하였다는 말이었다.



근친상간의 씨앗을 수미는 뱃속에 넣고 타국 땅으로 아빠와 아니 남편과 함께 떠난 것이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그들 부녀의 근친상간이 혐오스럽게 느껴지지 않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찬기야! 그리고 수미야!



이 땅에서 누리지 못 한 행복 어느 나라 어느 땅인지는 모르지만 거기서라도 만끽하며 행복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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