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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랑 나랑 서로 첫 경험한 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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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0-01-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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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이번에도 하는거 안나오니 스킵해도 괜찮을 듯..

몇년 지났는데

짧았던 순간들을 글로 쓰다보니

잊혀졌던 디테일들이 어머어마하게 다시 떠오르네...

많이 잊었다고 생각했었는데....


--------------------


역시 공떡은 줄때 알아채고 먹어야 하는데,
그날 사무실이 딱 기회였어.
그걸 놓치니 자꾸만 기회가 엇나가버리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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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는 주말부부이자 워킹맘.
총각인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던 것은
"오늘 저녁에 시간있어요?"
"집에 가야죠...."
이런거지.
퇴근후 아줌마는 집에서 자녀들과 보내야 했어..


그제서야 대낮 모텔에 불륜커를들이 많은지 이해가 가더라.
즐기고 얼릉  집에가서 밥을 해야 하니까.


우리는 오피스 커플이라 낮에는 꼼짝없이 사무실에서 일을 해야 해.
물론 매일 같이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림의 떡. 마음놓고 만지지도 못하고 순간 순간 주변의 시선에 신경을 써야했지

월요일 날, 출근해서 하루를 보내니 그렇게 견적이 나오더라.


"거의 없다. 같이 할 시간도, 장소도..."
그럼에도 불법은 성실하며, 궁하면 통한다니....
같이 있는동안 짜투리같은 기회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어.


사무실의 긴장감이 이완되는 오후가 되었을때 빈 회의실이나 복도의 계단실로 아줌마를 불러내었고,
내것이 맞는지 확인 차 살짝 포옹을 시도해 보고
업무시간  틈틈히 책상 밑으로 팔을 넣어 손을 맞잡아 보기도 했어.
혹여 누가 보지 않을까? 심쿵하다면서도 은근 짜릿해 하는 아줌마의 표정..


그리고 우리는 칼퇴근을 위해 엄청  노력했어.
정시에 퇴근을 하게 되면

아줌마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 중간 어디쯤의 한적한 동네에서 다시 만나서
후미진 골목길에 주차를 시키고
내 차안에서 짧은 데이트를 즐겼어.


차의 뒷자리에서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금 서로 포옹도 해보고  키스를 하며 서서히 같이 밤을 보낼수 없는 아쉬움을 달랬어. 


그 속에서 예전 직장 동료로만 보았던 아줌마의 다른 면을 알아가려 했어.


가슴도 터치해 봤어. 블라우스 위로...

가슴 빵빵한 딸 때문인지 애들 낳고 일하며 살다보니 많이 작아졌다고 만지지 말라고 하더라. 컴플렉스인가?ㅎㅎ


아줌마는 차속에서의 진한 애정표현을 많이 불편해 했어.

행여 누가 지나다가 차속을 들여다 볼까 겁이 난다며


날도 어두워 지는데다가 틴팅도 짙어 그럴리 없다고 안심시켜도 보았지만,
사방이 유리로 둘러쌓인 차 속인데 자꾸 옷속으로는 손을 못넣게 했어.

그리고  너무 좁고 불안하다고 하다며 .

"그러게.. 어디 깨끗하고 넓직한데에서 같이 눞고싶은데요?"

내가 살짝 신호를 보내니 아줌마도...

"그러게요.. 같이 그렇게 쉴 수 있었으면.."

아라 답하며 내 어께 안으로 포옥 얼굴을 묻더라.


내 자취방은 어떨까? 물어봤는데

사무실 근처라 오고 가다가 행여 아는사람이라도 마주칠까 그건 아니였고


그나마 아쉽지만 꼬리가 제일 밟히지 않을 만한게  차 속이기는한데....
이렇게 같이 있다가 행여 남편이나  자녀들의 전화가 걸려 오면
아줌마는 방금 사무실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길이라며 둘러대고 떠나면 10분안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거든.


길어봐야 30분?의 퇴근길 짧고 불편한 만남은 점점더  같이 오래 할수 있는 시간에 대한 갈증을 키웠어.

자연스럽게 밤보다는 업무시간에 핑게를 만들고 땡땡이를 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게 되었지..


마침 취소된 외부 미팅건이 떠올랐어. 이미 외근계획은 이전에 부장님께 보고가 끝나있었던 건이었는데
최소되었다는 보고를 하지 않은 상태니 그대로  외근을 나가도 될것 같았어. 부장님이 내게 그리 꼬치꼬치 따지는 사람이 아니니까.
그래서 아줌마도 그날  오후에 반차를 쓰고 같이 반나절짜리 둘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어.


나는 예전에도 처음 만난지 얼마 안되는데 여친에게 모텔을 가자거나 섹스하러 가자는 식으로 대놓고 말을 못해 봤거든.

그저 이심전심 통하거나 아니면 좀 쉬고 싶다는 듯 은유적인 표현이 먹히면, 부끄러운듯 하며 슬적 손잡고 들어갔는데


날부터 잡고 나니, 그 다음  이 시간에  무엇을 하자고 할 마땅한 말이 안떠올랐어.

말이 웬수지만 어쨌든 최대한 젠틀하게 아줌마에게 의견을 물어 봤어.
"뭐 하고 싶은거 있으세요? 그날?"


내 물음에 아줌마의 살짝 쌩뚱 맞은 대답은......"공원 산책"이었어.

우리 연애하는거 맞으니까 같이 데이트 겸 공원이나 어딘가를 함께 걷고 싶다는 거야. 손도 잡고.


이거 별거는 아닌거 같아도 우리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긴 했어.
누가 봐도 아줌마와 나는 나이차이가 확연히 있는데
백주 대낮에 공원이든 어디든간에 나란히 손을 잡고 거닌다는것은
불륜임을 대 놓고 광고를 하고 다니는 자살행위이니까.


무수한 사람들의 의심스런 시선을 견딜 수 있을까?
하물며 만약 나나 아줌마를 아는 사람을 마주친다면...?
(그래서 불륜커플의 필수품이 선글라스인가봐)

그래서 나름 넉넉히 확보한 시간을 활용해 작전을 짰어.


우리를 아는 사람과 마주칠 확률이 없는 적당히 먼동네, 한적한 공원으로 가면 될 듯 싶었어.
게다가 아줌마의 남편이 있는 곳과도 적당히 떨어져 있는곳.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올X픽공원....실은 예전에 만났던 여친들 중 나와 이곳에 안가본 여친은 없었어.

내 여친등록의 성지와 같은 장소였지.


대망의 날, 아줌마와 나는 아침부터 다소 들떠있었고,

오전일정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아줌마와 나는 각자 사무실을 빠져나와 약속된 장소에서 만났어.

내 차로 옮겨탄 아줌마와 우린 첫 데이트 행선지로 떠났지
우린 공원에 도착하여 옆에 붙은 미술관의 지하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밝은 햇살을 즐기며 우리 둘은 자연스럽게 잡으려다 말았어..
평일임에도 사람이 너무 많더라.
그래서 한동안 공원산책로를 어정쩡한 간격을 유지하며 걷기만 했어.
다행히 아줌마는 평상시 느껴보지 못했던, 낯선 공원의 풍경에 흠뻑 젖어 기분이 좋아보였어. 
우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을 찾아 다니며 가끔씩 손을 맞잡아 보기도 하고
수풀이 무성한 곳에서는 과감하게 팔짱도 끼었다 빼보기도 했어.
그렇게 산책을 하다가 한가한 풍경이 펼쳐진 벤치위에 나란히 앉아 담소도  나누며 한시간 가량 을 공원에서 보냈어.

오기 전에 궁금하기는 했었는데
아줌마가 먼저 자신이 공원에 오고 싶어 했는지 얘기해 주더라.
이유는....
태어나서 한번도 이렇게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래. 남자랑....

"우리..친정아버지는요.. 교장선생님이셨거든요...."
아줌마는 내게 처녀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엄했던 아버지는 귀엽게 자란 막내딸 아줌마가 행여 사고를 칠까봐
집을 떠나 자치를 하는게 싫어서 대학을 못가게 했데.
시골에서 자란 아줌마는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해서, 비록 턱걸이긴 하지만 서울 경계에 있는 모 여대에 간신히 붙었거든.
그나마 매일 통학을 하는 조건으로 다니게 되었다는 거야.
말이 통학이지 매일  네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4년동안 학교를  다녀야 했는데 결국 그렇게 해서 졸업을 한거야.
그래서 대학 생활 동안 남자를 만나본적이 없었다는 거야.
가끔씩 버스 정류장에서는 아버지나 오빠들이 마중 나왔고.

졸업 후 다시 서울에서 취업을 하며 막 신혼이던 오빠집에서 회사를 다녔는데,
어느날 주말에 고향집으로 불려온 아줌마는  모르는 남자가 집안에서 맞선을 봤어.
옆마을 지인의 아들로 당시 군청에 다니던 9급 공무원이었던 현재의 남편.

어른들끼리 혼인 날짜가 정해졌는데 아줌마는 아버지가 너무도 완고하셔서 그대로 따를수 밖에 없었고,
결혼전 남편과는 고작 두번정도의  "데이트"를 했었데.
그래도 남자와 첫 데이트라고 설레였는데, 아줌마의 오빠들과 어울리다가 술마시며 끝났고,
두번째는 같이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예매를 못해 매진이 되는 바람에  살짝 기분이 나뻤었다는 거야..
이런 구닥다리 같은 일이 신해철이 솔로데뷔하고 나미가 인디언 춤추던 시절에 있었다는 것이 조금 놀라웠어.
"그래서, 우리가 진짜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  주임님이 제게 하고 뭘 하고 싶은제 물어 보았을때 ,. 같이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는..상상을 해 봤어요.."
이렇게 말하는 아줌마의 표정에 뭔가 뿌듯함이 느껴졌어.
나도 나름 아줌마를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해 준것 같아서 나쁘지는 않았는데, 이럴려고 사귀자고 한건가? 싶기도 하고 뭔가 서로 기대하는 바가 다른것 같아 맘속이 살짝 혼란스러웠어.

배가 고파졌어. 007같은 작전에 긴장을 타다보니 우리 둘다 점심을 건너 뛴거야.
고원을 나와 대로를 건너서 한적해 보이는 타이 레스트랑 하나를 찾았어.
주문한 음식을 같이 나눠 먹었지.
식사를 마치고 보니 돌아가기엔 아직 여유는 있었어.
하지만 식사 중간 중간 걸려오는 전화에 나나 아줌마 모두 살짝 불안감을 느꼈어.
식사후 다시 미술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와서 차에 타려는데,
"뒷자리에 앉으세요."
라고 말하며 뒷문을 열어 주었어.
오는 길에도 왠지 나란히 옆에 앉히기 부담스러워서, 아줌마를 뒷좌석에 태웠었거든.
운전석으로 쪽으로 돌아가는데 살짝 아쉬움이 남아 나도 반대편 뒷문을 통해 아줌마 옆에 앉았어.

"더 있다가요 우리"
"치이~"
내가 옆에 앉기를 기다렸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살짝 안겨 내 키스를 받는 아줌마.

입을 맞추며 다시 손끝으로 아줌마의 블라우를 말아 올리고 밑단으로 손을 스윽 넣었어.
아니나 다를까?
"나쁜손~"
하며 가슴턱 바로 밑에서 옷 위로 손을 꼭잡더라.
"안된다고 했잖아요...차속에서는!"
"그럼 어디 다른데 갈까요?"
"어디? 시간이...."
어디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게다가 시간도 보니... 

"그냥~우리 이렇게 안고 있어요.."
라며 내 품에 얼굴을 묻는 아줌마.
어차피 여유시간이라고는 고작 한시간도 안남았는데, 아줌마 말대로
우린 뒷자리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어.
 

이렇게 우리는 첫 데이트를 마무리하고 같이 앞자리로 옮겨 탄뒤 주차장을 빠져 나왔어.
돌아가는 길... 한동안 말이 없던 우리...그러다 아줌마가 먼저 내 손을 잡으며 말했어


"나아~오늘~생각을 잘못 했던것 같아요~"
"무슨 생각을요?
"주임님과 이렇게 공원에 와서 산책도 하고, 같이 식사도 하고~ 그래서 너무 좋은데요....그런데..."
"그런데요?"
"좀.. 아까워요... 시간이... 이렇게 먼데 까지 운전만 시키는것도  미안하고..."
그냥 단둘이 있기만 해도 좋은데. 다음엔 제가 어디 멀리 가자고 해도 들어주시지 않으셔도 되요.."
라고 말하면서 잡은 내손을 꼬옥 쥐는거야.


그리고는...
"오늘은 주임님이  양보했으니... 다음에는 .제가.. 따를께요..하자는대로.."
그 말에 운전 중 나도 모르게 잡고 있던 손에 힘이 꼭 들어갔어.


아줌마는 늘상 선택권이 별로 없었데.

신랑은 아줌마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늘상 못마땅히 부정적으로 반응을 했었고

그러다가 갑자기 툭 자기가 이렇게 하기로 했다며 따라오라는 식으로 혼자 결정을 짓고는 했데.

아줌마는 그런게 불만이기는 했는데 늘 그런식에 익숙해 져 있던것 같아.

아마 처음 아줌마가 나에게 산책을 하고 싶다고 말을 했을때 

내가 그러지 말고 우리 어디 조용한 곳으로 가서 쉬다 오자라고 했었으면....... 

아마 그날이 우리의 첫번째 XXX가 되었을 지도 몰른다는 생각을 해봤어.


--------
좀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우리의 첫날 밤, 불꺼진 사무실에서 아줌마를 막 안고 비빌때
아줌마 처음에 엄청 당황을 했었다고 하더라.
자기도 모르게 막 몸이 후끈 달아 올랐고
내 딱딱한게 이리 저리 자기 몸을 막 찌르는데
너무 아찔했었데..
그래서 어두운 사무실 누가 올까 뭐 그런것 하나도 생각이 안들고
하는 수 없이 내가 하는데로 몸을 주고 싶었다는거야.

그런데 이남자- "나"- 가 답답하게 자기 치마에다가 막 문지르기만 하고
어쩔줄을 몰라 했다는 거야.
자기는 다리에 힘이 불려 부들부들 거리며 나를 기다리는데,
그래서 하는수 없겠다 싶어 치마의 밑단을 잡고 그냥 스윽 끌어올려 버릴까?. 했는데
그 순간 아들에게서 전화가 온거였데.

그때 얘기 들으니 아줌가 주는 공떡을 놓친게 하나 둘이 아닌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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